전시안내

*본 전시는 <ACCF미디어아트 공동 협력 전시 공모>를 통해 아리랑박물관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이 상호협력을 통해 추진된 사업입니다.

미얀마의 태권도 챔피언이자 댄서, 매운 음식과 붉은 립스틱을 사랑했던 소녀 Kyal Sin(키알신)은 “Everything will be OK”라는 문구가 새겨진 티셔츠와 달리 미얀마 군부 쿠테타

반대 시위에서 군경의 총탄에 돌아오지 못할 길을 떠났습니다.

‘TEAM HITCHCOCK(박서영/유명상)’은 미얀마와 5.18 광주 민주화운동, 홍콩 우산혁명, 제주 4.3 사건 등 아시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아픈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미디어아트를 제작했습니다.

이번 아리랑박물관 전시에서는 아리랑과 김종률 작곡가의 '임을 위한 행진곡'을 편곡하여 사용하였고, 아시아 민주주의 시위 현장들의 소리를 편집하여 삽입했습니다.

미얀마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키알신, 공작, 세 손가락 경례, 5.18 민주화운동을 상징하는 도청 분수, 천안문 6.4항쟁을 상징하는 탱크맨 등의 아이콘을 찾아보면서, 국가 공권력 남용에 의해 발생한 비극과 희생자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